오늘은 대신육가공에서 1+짜리를 2.6kg, 3.0kg 한두분을 받았습니다. 그중에 3키로짜리를 손질해 볼라고 합니다. 오른쪽이 안심머리부분 왼쪽이 꼬리부분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부분은 뼈가 닿아있던 부분이라 울퉁불퉁한거구요. 이번 소는 고령에서 왔네요.
일단 비닐을 벗겨보겠습니다 오른쪽 헤드(머리)부분이 선명하게 갈라져있는게 보이죠? 저걸 기준으로 삼으면 됩니다. 이번녀석은 좀 뼈가 붙어있네요. 열심히 손질해야겠어요. 어디냐면 도마 위쪽에 툭 튀어나온 부분바로 아래에 보면 뭔가 긴 선이 있을겁니다. 그게 뼈에요.
일단 핏기를 닦아주고.... 이부분은 뒤집으면 나오는 부분으로 스지가 붙어있는 부분입니다.
다시 되돌려서 보면 이렇게 벌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부분을 안심추리라고 불러요. 부드러운 안심 부위에서 유일하게 씹는맛이 있는부분입니다. 왜냐면 스지가 좀 들어있거든요. 그렇다고 아주 질긴 스지가 들어있는것도 아니고 구이용으로 적합한 부분입니다.
그냥 칼로 지방부분을 삭삭 긁어나가면 헤드부분까지 오게되는데 그부분에서 끝내면 됩니다.
떼네다가 더이상 지방이 없는것 같으면 밑엔를 보면 저리 되어있어요 저길 기준으로 뜯어내면 됩니다.
떼어낸 안심추리. 반짝이는 부분있죠 그게 다 스지 입니다.
안심추리를 떼내고나면 겉에 붙어있는 스지를 제거합니다.
스지 뗴다말고 걍 지방이 보이면 같이 제거합니다 ㅋㅋㅋ
지방이 참으로 많죠? 그리고 꼬리쪽에보면 또 반짝거리는 스지가 보입니다...
안쪽에있는 반짝거리는 스지를 떼어냅니다.
그럼 아래와같은 애가 나와요. 이건 국거리에요. 구이로 못먹습니다.
떼네고 나도 저런 지방들이 또 덕지덕지 붙어있어요. 칼 옆에 오른쪽에 뼈가 또 보이네요. 좀 가공좀 잘해주지.... 미국산도 아니고.
뗴다만 스지를 뗍니다 ㅋㅋㅋㅋㅋ 오른쪽에 머리가 양옆으로 갈래가 진게 보이시죠?
양갈래 진 사이에 지방도 많고 스지가 굵은게 붙어있어요. 그걸 다 제거해줘야해요.
스지 제거하고나면 또 지방제거 해야죠...
머리를 짤라내고 나면 이게 몸통입니다. 머리는 구이용 으로쓰는데 마블링이 별로 없어서 기름기 진짜 없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드시면 좋구요. 그중에 짜투리는 이유식으로 써요. 그리고 오른쪽에 보시면 꼬리부분이 있는데 저기도 짜투리는 이유식, 그리고 좀 굵기가 있는곳은 구이용으로 써요.
1+ 인데 마블이 좋네요 ㅎㅎ 안심추리는 우리가 구워먹고 짜투리는 우리 애기 이유식 주고 나머지도 구워먹고 ㅋㅋㅋㅋ
다음번엔 어떤고기를 손질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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