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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이마트트레이더스] U.S.D.A 초이스 갈비살(늑간살) 손질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다녀왔습니다.. 저번에 너무 늦게가서 좋은고기가 없었던거같아서 이번엔 좀 일찍 갔어요 10시반쯤? 그랬더니 없던고기가 있더군요 프라임 부채살.. 근데 사실 한우에서도 부채살(오이스터 블레이드)은 별로 안좋아해요 중간에 심때문에요. 근데 외국소는 그게 더 많이 껴있어서 질기기까지 하거든요... 

 

여튼 저번에 사먹은 호주산 GF MB2+가 넘나..... 맛이 없어서 이번엔 미국소를 사보기로 합니다 ㅋㅋㅋ

 

또 실패할까봐 핏물이 많이 안빠진것중에 최대한 중량이 적은것으로... 이번에 산것은 갈비살인데요 정확한 부위는 늑간살입니다. 갈빗대 사이의 살이요. 다른 본갈비살 진갈비살 이런것들은 갈비 겉에 붙어있는 살들을 말합니다. 갈비대 사이에 있으니 근막이 더 많겠죠? 보통 음식점 가서 갈비살 먹으면 이부위가 나오는겁니다. 꽃갈비살 이렇게 명칭 붙은것들이 겉에 붙어있던 살을 파는거구요.

 

준비 USDA 초이스
뒷면

확실히 저번보다는 핏기가 적습니다. 그래야죠.... 핏기 안빠진거 살라고 일찍 갔는데....

 

처음 벗겨내면 이런 상태입니다.

하나하나 핏기를 다 닦아주고...

 

 

다 닦았으면 이제 갈비살을 손질합니다. 늑간살이기때문에 모든 고기에 전부 근막이 있어서 그걸 다 제거해줘야합니다... 핵노가다 였네요..

늑간 막 제거
늑간막 제거 측면 샷

 

 

아래는 늑간막

막이 참 두껍게 있죠? 저거 그냥 먹으면 엄청 질긴겁니다 ㅋㅋㅋㅋㅋ 게다가 고기를 최대한 많이 떼네야 돈이 되기 때문에 뼈가 아래처럼 붙어서 나옵니다. 

남아있는 뼈

그래서 옆을 저렇게 짤라줘야 합니다...

옆을 잘라줍니다
늑간막들이 쌓여갑니다....

 

하나하나 같은 작업을 다 반복하다보면 이렇게 언젠간 끝이 납니다...

작업 다 한 갈비살
잔해

하나하나 또 썰어줍니다

1.1키로 넘던게  714그람 나왔네요. 400그람가량이 날라갔단소리.... 로스율 무엇....

 

맛은 확실히 호주산보단 좋아요. 근데 냄새가..... 한우보다 확실히 잡내가 많이 납니다. 양념을 엄청 해서 먹거나 아니면 수육용을 사서 수육을 해먹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다음번엔 무슨 고기를 해볼까!!